본문 바로가기
생활의정보

청소기 필터 교체 주기 및 관리 방법!

by 슈마일 2025. 7. 10.

청소기를 돌리면 먼지가 빨려 들어가면서 집안이 깔끔해진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가끔은 먼지를 다 치운 것 같은데도 공기가 텁텁하거나, 청소기에서 특유의 냄새가 올라오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청소기 필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서입니다.

필터는 공기 중의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핵심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방치하거나 먼지가 잔뜩 쌓이면 흡입력 저하뿐만 아니라 공기 오염까지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필터 청소를 한 번 하고 나면 청소기 성능이 확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청소기 필터를 거의 신경 쓰지 않았는데, 어느 날 청소기가 갑자기 소리가 커지고 먼지가 남아있길래 필터를 꺼내보니 먼지가 굳어 막혀 있더군요. 그날 이후로는 정기적으로 필터를 확인하고 세척하는 습관을 들이게 됐습니다.

세척 주기, 사용 빈도에 따라 다르지만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필요

청소기 필터는 생각보다 빠르게 오염됩니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창문을 자주 여는 집, 집먼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는 필터 관리가 더 중요하죠. 일반적으로 종이필터나 일회용 필터는 교체 주기를 따르는 것이 맞고, 물세척이 가능한 헤파(HEPA) 필터나 스펀지 필터는 정기적인 세척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2~4주에 한 번 정도 필터를 점검하고, 오염이 심하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넣어 부드럽게 세척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기 설명서마다 권장 주기가 다르긴 하지만, 주 2~3회 이상 사용하는 집이라면 최소 한 달에 한 번은 세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세척 후에는 완전히 건조시켜야만 다시 사용할 수 있는데, 물기가 남은 채로 다시 장착하면 내부 모터에 습기가 차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하루 정도 그늘에서 완전히 말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청소기 종류별 관리 포인트, 필터 외에도 놓치기 쉬운 부분 점검하기

청소기는 모델에 따라 필터 구조와 개수가 다르기 때문에 자주 사용하는 제품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선 스틱형 청소기는 대부분 먼지통과 필터가 일체형으로 구성되어 있어 분리 후 필터와 통을 함께 세척하면 되고, 유선형 진공청소기는 헤파 필터 외에도 모터 보호 필터가 따로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겉에 보이는 필터만 관리하고 속에 있는 보호 필터를 놓치기 쉬우므로 설명서를 참고해 위치를 정확히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필터 외에도 청소기 흡입구, 브러시 부분에도 먼지나 머리카락이 엉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본체를 열어 전체적으로 점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브러시에 엉킨 머리카락을 제거하는 데 오래 걸려 한 달에 한 번은 반드시 전체 분해 청소를 합니다. 이렇게 한 번 점검해두면 청소기의 수명도 길어지고, 흡입력도 확실히 유지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청소기의 성능은 필터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청소기의 성능은 단순히 브랜드나 흡입력 수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로는 필터가 얼마나 잘 관리되고 있느냐에 따라 사용 만족도가 확연히 달라집니다.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먼지를 다룰수록, 공기를 정화해주는 역할을 하는 필터는 정기적인 관심과 손질이 필수입니다.

꾸준히 세척하고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가전 하나를 더 오래, 더 건강하게 쓸 수 있다는 점에서 필터 관리는 선택이 아니라 생활 속의 루틴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