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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정보

에어프라이어 청소 방법과 오래 쓰는 법

by 슈마일 2025. 7. 10.

에어프라이어는 기름 없이도 바삭한 식감을 낼 수 있어서 요즘 거의 모든 가정에서 필수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감자튀김, 삼겹살, 생선구이까지 가능하니 사용 빈도도 매우 높은 편입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청소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고 있죠. 겉보기에는 깔끔해 보여도 내부에 튄 기름이나 음식 부스러기가 쌓이면 곰팡이, 악취, 연기 발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단순히 바스켓만 닦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어느 날부터인가 음식에서 기름 탄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청소의 중요성을 절감하게 됐습니다.

에어프라이어는 구조상 기름때와 탄 찌꺼기가 쌓이기 쉽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겉만 닦고 넘어가면 내부 히터 부분에 쌓인 오염물질 때문에 조리 성능까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단순히 눈에 보이는 바스켓만 닦는 수준이 아니라, 조금만 신경 써서 내부까지 깔끔하게 관리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기본은 바스켓 세척, 주방세제로 충분하지만 뜨거운 물 활용이 핵심

에어프라이어 청소의 기본은 바스켓과 팬입니다. 음식물이 직접 닿는 부분이기도 하고, 조리 중 기름과 부스러기가 가장 많이 떨어지는 구역이죠. 일반적인 세척 방법은 주방세제를 묻혀 부드러운 스펀지로 문질러 닦아내는 것인데, 여기서 포인트는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기름때는 찬물로는 잘 씻기지 않고, 오히려 번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뜨거운 물에 10분 정도 불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후 주방세제로 거품을 내어 닦아주면 기름 찌꺼지가 훨씬 쉽게 제거됩니다. 간혹 철수세미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코팅이 손상될 수 있으므로 부드러운 도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스켓만 닦고 끝내지 말고, 기름이 고이는 받침 팬도 함께 세척해야 전체적인 위생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주 1회 정도만 꾸준히 해줘도 기름 찌꺼기와 냄새 문제에서 훨씬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내부 히터 부분은 세심하게, 뒤집어서 관리하는 습관이 중요

많은 분들이 놓치는 부분이 바로 에어프라이어 내부의 히터나 윗부분입니다. 이곳은 조리 중 기름이 튀어 올라가거나 연기가 닿는 구역인데, 세척이 어려워 종종 방치되곤 합니다. 하지만 여기야말로 냄새와 연기의 주범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세척할 땐 에어프라이어를 뒤집어 바닥이 위로 오게 한 상태로 닦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내부는 물을 직접 붓는 게 아닌, 마른 천이나 키친타월에 식초를 살짝 묻혀 닦아주는 방식이 좋습니다. 손이 닿기 어려운 부분은 긴 나무젓가락에 천을 감아 사용하면 구석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히터 근처에 음식물이 타서 붙은 경우는 베이킹소다와 물을 섞은 반죽을 살짝 올려 두었다가, 마른 천으로 닦아내면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내부 관리만 잘 해줘도 에어프라이어 수명은 훨씬 길어지고, 조리 결과도 깔끔하게 유지됩니다.

조리 후 바로 닦는 습관, 전체 청소 시간을 줄여주는 비결

에어프라이어를 청소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타이밍 입니다. 조리 직후, 아직 내부가 따뜻할 때 바로 닦아주면 오염물질이 쉽게 제거되고 전체 청소 시간도 줄어듭니다. 반대로 사용 후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름이 굳어버려 닦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게 됩니다.

특히 삼겹살이나 양념구이처럼 기름과 양념이 많이 튀는 음식은 바로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바닥에 종이호일이나 전용 실리콘 매트를 깔아 사용하면 기름이나 부스러기가 덜 달라붙어 청소가 훨씬 간편해집니다.

물론 매번 사용 후 전체 분해 세척은 어렵지만, 최소한 바스켓과 팬, 그리고 겉면은 바로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장비는 깨끗하게 관리할수록 더 오랫동안,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에어프라이어도 예외는 아닙니다.